캐나다 육아일기/육아용품

8개월 아기 분리수면하기

Aristto 2025. 7. 11. 05:03

 

8개월 아기 분리수면하기


 

3개월부터 7개월까지 한국에서 예정보다 길게 머물고 돌아왔다. 

백일이 지나 한국으로 갈 무렵에

캐나다에서는 아기는 크립, 나는 크립옆에 침대에서 자며 같이 잤었기 때문에

한국에 가서도 아기는 범퍼침대, 나는 범퍼침대 밖에서 자며 한방에서 생활했다.

 

그런데 말입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기기 시작한 아기가 범퍼침대를 올라타 넘으며 범퍼침대와 이별했다

= 울타리없이 그냥 같이 자기 시작했다

 

그렇게 울며 겨자먹기로 같이 자다 7개월이 지나 캐나다로 돌아왔고,

적응기간 겸 알집매트에서 같이 잤다.

 

8개월이 되었고, 결단을 내려야 할 때!!!!!!!

매우 늦은 분리수면? 수면교육?을 시작했다.

아기때 쓰던 이케아 크립을 그냥 사용하기로 했다.

 

 

1단계. 크립 옆에 있어주기 (스포: 대실패!!!!!)

원래 잘 자는 아기라 잘 때까지 옆에만 있어주면 잘 거 같아서 

내가 크립 밖에 앉아 크립 사이로 손도 잡아주고 토닥토닥도 해봤는데......

엄마와의 애착만 강해지고 낮잠시간이 점점 줄어들고 자기 어려워했다.

아기 잠들면 기어서 조용히 나오는 내모습에 현타 지대롴ㅋㅋㅋㅋㅋㅋㅋㅋ

 

하루 총 낮잠시간이 40분이 되었을 때 작전을 변경하기로 마음 먹었다.

 

 

2단계. 놓고 혼자두고 나오기 (스포: 4일만에 잘자기 시작)

 

7일차 밤잠부터 작전을 변경했다.

수면의식을 하고 아기를 눕혀두고 잘자라는 말과 함께 나와버렸다. 

울음은 금새 강성울음으로 진화했고, 이게 맞는 것일까 계속 생각하게되었다 ㅠㅠ

8시4분에 눕혔고, 8시 35분에 결국 잠들었다. 

강성울음이 5분 지속되면 들어가서 달래줬고, 큰울음이 소강되었다가 다시울면 시간 카운트를 다시했다.

두번 달래주고 잠들었다. 

 

그 다음날은 아가가 깨어있는 동안 신나게 놀아서 그런지

낮잠은 두번다 깨시 2시간반을 채우자 5분만에 잠들었다. (낮잠3 스킵)

밤잠은 깨시 4시간이라 그런지 1분만에 기절

 

그리고 내가 낮잠의 횟수나 시간에 연연하지 않으려 노력했고, 5분안에 잘 잠들었다.

 

5일차에는 넣어두고 나오자 혼자 놀다가 잤다. 

 

 

<엄마의 생각>

 8개월 분리수면은 쉽지 않은 것 같다.

이앓이나 낯가림, 애착심화 등으로 이슈가 많아서 그 전에 자리잡는게 훨씬 수월할 것 같다.

하지만 늦었다고 포기할 필요는 없는 것 같다. 

그렇지만 육아는 정말 애바애라는것.......ㅠㅠ 그리고 언제 또다시 도돌이표가 될 지 모른다는것....

9개월에는 방분리에 도전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