먼저 쿠바에 가게 된 배경설명을 조금 해야할 것 같다. 우리부부는 둘다 여행을 좋아하지만, 나는 주로 대중적인 여행지를 선호하고, 공돌쓰는 로컬, 소도시를 선호하는 편이다. 나는 '신혼여행은 무조건 몰디브다' 라고 생각했었는데, 어쩌다보니 칸쿤에서 쿠바까지 가게 되었다. (나 : 의견 거의 없고, 완전 좋은 거/싫은 거 제외하고 설득 잘됨, 공돌 : 개방한지 얼마안된 쿠바 가고 싶음 -> 이런식으로 결정됨) 쿠바도 칸쿤처럼 휴양지면서 올인클루시브 호텔들이 즐비하지만, 나는 몰랐다. 그냥 가자는 대로 갔다. 분명 공돌쓰가 이거 괜차나?했을텐데 나는 기계처럼 ㅇㅇ했나보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결과는 에어비앤비?까사?에서 잠자는 신혼부붘ㅋㅋㅋㅋㅋㅋ 아무튼 그렇게 쿠바 하바나에 내리게 되었다. 공항에 내려서 환전부터..