Black Pearl Seafood Bar
우리 부부는 둘다 굴을 어느정도 좋아한다.(나는 엄청 좋아한다....ㅋㅋㅋㅋㅋㅋㅋ노로바이러스도 막지못한 나의 굴 사랑ㅎㅎ)
둘만의 작은 신년회로 예전부터 봐두었던 씨푸드 레스토랑으로 굴 먹으러 갔다.
Black Pearl Seafood Bar는 에드먼튼에 2곳, 다운타운과 윈드미어 있다.
메뉴가 다른지 홈페이지에 가면 지점별로 메뉴를 볼 수 있다.
우리는 지나가다 보니까 다운타운 점이 아기자기하고 예뻐서 다운타운으로 갔다.
블랙펄 레스토랑은 해피아워가 있는데, 해피아워에는 굴을 $1/개에 맛 볼 수 있다.
다운타운점 해피아워는 5시부터 7시까지고, 1인당 1더즌(12개)만 주문 가능하다.
가게 앞에 스트릿 파킹이 가능하지만, 다운타운 어디나 그렇듯 운이 좋아야 자리를 잡을 수 있다.
우리는 5시 십분쯤 도착했는데, 예약을 안해서 테이블이 아닌 바 자리에 앉게 되었다.
굴 까는 모습도 보고 주류도 바로 주문할 수 있어서 그렇게 나쁘지는 않았다.
2층도 있긴 한데, 가게 자체가 작은 편이라 테이블 자리에 앉고 싶으면 예약이 필수인 것 같다.
메뉴가 그리 다양하지는 않다. 우리는 씨푸드에는 크게 흥미가 없고, 오직 굴이 목적이라 더 그렇게 느껴졌을 수도 있다.
내가 요즘 빠져있는 메뉴인 깔라마리($23)와 오이스터 더즌 2개($24)를 주문한다.
하이네켄 생맥주 2잔도 시켰다 ㅎㅎㅎ 맥주는 $9.5/1잔 이었던 것 같다.
메뉴판도 안찍어왔지만, 매장에서는 2페이지가 전부였는데,
홈페이지에는 더 많은 메뉴가 있어서 혼란스럽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깔라마리가 먼저 나왔다. 사실 잘 보고 주문했어야 하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튀김이 먹고싶었는데 크림베이스의 볶음요리였다.
서빙되고 처음에 냄새가 살짝 비릿하여 의심했었지만, 비리지 않고 느끼하지도 않고 담백하고 맛있었다.
그리고 뒤이어 굴도 도착했다. 영롱하다.
레드와인베이스소스, 타바코 소스, 식초 소스 세가지를 주사기에 담아준다. 귀엽닼ㅋㅋㅋㅋㅋ
홀스래디쉬는 $1 추가하여 주문해야 한다.
해피아워라 그런지 굴 크기가 작아서 조금 아쉬웠다.
바 자리에 앉아서 굴을 셕하는 모습을 볼 수 있었는데, 정말 힘들어보였다ㅠㅠㅠㅠ
부숴진 굴껍질이 자꾸 입에 들어왔지만, 힘들게 셕하는 모습을 보며 그럴 수 있다고 마음으로 이해했다ㅠㅠ 또륵....
맥주까지 마셔도 배부르지 않은 상태라 메뉴판 받아서 더 주문하려고 했는데... 크게 땡기는 것이 없었다.
알버타의 씨푸드에 큰 기대를 하지 않는데, 오이스터도 그닥이었다. 다른데 가서 2차 하기로 하고 마감했다.
서비스는 훌륭하다. 서버들이 바쁜데도 친절하고, 주문도 빨리빨리 받아준다.
바 분위기도 좋아서 기분내기 좋다.
하지만 다른 오이스터 바에 비해 퀄리티가 엄청 훌륭하다는 생각도 들지 않고,
소스도 플레이팅한 것 대비 엄청 맛있지 않다.
스윗한 소스도 하나 준비해주면 좋겠고, 두 더즌에 소스를 하나씩만 주는 것도 조금 아쉬웠다.
하지만 $1/개라는 엄청난 가격을 생각하면 가성비는 있다.
하지만 돈을 더 주고 더 맛있는 굴을 먹고 싶다는 생각이다. 윈더미어 지점은 조금 다를지 궁금하다.
Black Pearl Seafood Bar ⋆ The World is Your Oyster
The Black Pearl Seafood Bar in downtown Edmonton, AB prides itself on serving Canada’s best seafood from coast to coast. Windermere location coming soon!
blackpearlseafood.ca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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