치즈타르트 맛집, Pablo
블랙펄과 도린쿠에서 저녁을 먹고도 뭔가 허전한 마음이 들었다.
배가 고프다기 보다 무언가 아직도 불만족스러운 느낌이었다.
그래서 오래전부터 봐두었던 디저트 가게에 들렀다. 의도치 않게 재패니즈 데이가 되었다. 일본식 디저트 가게였다.
파블로는 올드스트라스코나에 위치하고 있다. 괜찮은 카페를 찾아보며 눈여겨 봤던 곳인데,
치즈타르트를 주로 판매하고, 아이스크림이나 드링크 종류도 판매하고 있었다. 매장 내에 자리도 어느정도 준비되어 있다.
환하고 깔끔한 느낌이었다.
들어가서 가장 먼저 눈에 띈 것은 한국식 마카롱이었다. 뚱카롱은 그냥 다 K-카롱이다. K-자부심ㅋㅋㅋㅋㅋㅋㅋ
배만 안불렀으면 용돈 탕진할 뻔 했닼ㅋㅋㅋㅋㅋㅋ
아이스크림을 먹고 싶어서 물어봤는데, 겨울이라 아이스크림은 판매하지 않는다고 했다.
고민하다가 미니 치즈타르트 두개만 테이크 아웃하기로 했다. 배가 너무 불러서 타르트 두개가 최선의 선택이었다.
스트로베리 다이푸쿠 치즈타르트과 몽블랑 치즈타르트를 하나씩 시켰다.($4.99/개)
몽블랑은 이미 토핑까지 세팅된 상태였는데, 스트로베리 다이푸쿠는 기본 치즈타르트만 쇼케이스에 진열되어 있었다.
주문과 동시에 기본 타르트를 가지고 가서 토핑을 세팅해줬다. 테이크아웃해서 집에 갔다.
집에와서 얼른 먹어봤다. 맛있다. 남편과 나 모두 스트로베리 다이푸쿠가 더 맛있다는 느낌이다.
치즈와 스트로베리의 조화가 이렇게 좋은지 처음 알았다. 프룻티한 다른 타르트들도 맛있을 것 같다. 몽블랑도 맛있었다.
기대한 것보다 훨씬 더 맛있었다. 아이스크림이나 드링크도 궁금해진다.
매장이 메인스트릿에서 한번 들어간 골목에 위치하고 있어서 밤늦게는 조금 무섭지만, 찾기 어렵지는 않다.
다른 메뉴들도 먹어보러 다시 방문해야 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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