독서 3

나의 인생책 해리포터 영어로 다시 읽기

로알드달 동화책 시리즈를 끝내고 나서는 무작정 표지를 보고 꽂히는 책을 사서 읽었다. 그러다 보니 영어도 못하는데 내용이 너무 지루했다.(취향이 아닌 책이라..) 그렇게 억지로 늘어지는 독서를 이어가던 중, 비자발적 백수가 되고 말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새로운 도시에서 고립된 내가 할 수 있는게 뭐 얼마나 있었겠나. 지루해지던 내 취미 힘조!!!!! 나의 인생책 해리포터를 영어로 읽어보기로 했다. 심지어 책은 이미 있었다...^^ 아마 동화책을 읽을 때 부터 나의 꿈은 해리포터 원서 읽기 였을지도.... 일년전 크리스마스 선물로 받아냈었다. 저 이래봬도 준비된 사람이라구욬ㅋㅋㅋㅋㅋㅋㅋㅋ 해리포터를 너무 좋아해요 라고 자부할 수는 없지만, 세미 덕후 쯤은 된다고 당당히 말할 수 있다. 한국어..

영어책에 대한 거부감 줄이기(로알드 달 컬렉션)

판데믹이 시작되고, 집안에 갇혔다. 일도 공부도 하지 않던 백수상태로 캐나다에 갇혔다. 뭐라도 해야겠다고 생각했고, 그 때 눈에 들어온 것이 한국에서 부터 가져온 로알드 달 전집이다. (총 16권으로 아마존에서 현재 CA$55.95에 팔고 있다.) 로알드 달은 영국의 유명한 소설가로 마틸다, 찰리의 초콜릿 공장으로 유명하다. 전집은 총 16권인데, 정말 짧은 책도 있고 어느정도 길이가 긴 책도 포함되어 있다. 아무튼 정말 할 일이 없어서 책을 읽기 시작했다. 엄청나게 휘저어야 하는 달고나 커피도 만들던 판데믹 시대에 책읽기로 마음먹는 것은 이지피지였다. 독서보다 영어공부를 해야겠다는 마음으로 시작했다. 랜덤으로 처음 고른 책은 George's Marvellous Medicine. 얇은 책 중에 가장 두꺼..

독서를 취미로 갖기까지

나의 독서여정을 위해 아주 어릴 때로 돌아가보면, 우리 할머니가 제일 좋아하던 옹고집전을 할머니가 밭일 하는 옆에서 낭독했던 게 떠오른다. 하지만 뭐 엄마가 사준 위인전 등 여러 전집 중 읽어본 것은 손에 꼽고(만화로 된 삼국지는 읽음=자랑), 독후감 숙제가 나오면 요약본을 읽고 써가는 요령을 피웠다. 그러다 엄마가 동네 작은 도서관에서 알바겸 봉사활동을 하시게 되어, 그 기회로 매일 출석도장 찍듯이 도서관에 가게 되었다. 시골 도서관에 얼마나 많은 책이 있었을까 싶지만, 나의 시간을 때우기에는 충분한 책들이 있었다. 흥미 위주의 소설책이긴 했지만, 그 곳에서 많은 책을 읽을 수 있었다. 하지만 고등학교 가면서는 절독(?)하게 되었고(공부도 안함), 대학생이 되어서는 시험기간에만 책을 빌려보는 사람이 되..