올드스트라스코나 펍, Malt&Mortar
짧게 스치듯 지나가는 알버타의 가을이 올해는 이상하게 제법 오래 지속된다.
끝나가는 가을을 느끼려 산책겸 올드스트라스코나에 갔고, 분위기에 이끌려 펍까지 들어가게 되었다.
인터넷으로 펍 찾아볼 때 보고, 괜찮다고 생각했었는데, 지나가다 마침 패티오 자리가 비어있어서 가게 되었다.
내부는 시끌시끌했다. 밖에서 먹겠다고 하니, 서버가 메뉴를 가져다 줬다.
저녁도 먹고 난 다음이었고, 맥주만 간단히 마실 생각이었으나, 안주빨로 술을 마시는 사람이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맥주 두잔과 푸틴 하나 주문했다.
수요일은 윙스나잇이라 다른 테이블들은 다 윙 먹고 있었지만, 우리는 전날 윙 먹고와서 패스했다.
남편은 라거를 마시고, 나는 블러드 오렌지를 마셨는데, 지금 메뉴판에서 찾아볼 수 없다ㅠㅠ
라거는 좋았고, 블러드 오렌지는 생각보다 쏘쏘였다. 푸틴은 양도 많고 맛있었다.
서버가 엄청 친절해서 추우면 언제든지 맥주만 들고 안으로 들어오라고도 하고, 자주 와서 체크해줬다.
분위기도 좋아서 좋은 시간 보낼 수 있었다.
해피아워가 월-금 3시부터 6시까지였는데, 더 늦은 시간이었는데, 해피아워 가격에 차지해줬다. 개이득ㅋㅋㅋㅋ
맥주는 $5.5/14oz, 푸틴은 $11로 텍스, 팁 포함 30불 안팎이었던 것 같다.
날씨 좋은 날, 가볍게 야식먹으러 외출하기 딱 좋은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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