WEM 펍, Five&Dive
캘거리에서 친구가 WEM(West Edmonton Mall) 워터파크에 놀러온다고해서 근처에서 잠깐 보기로 했다.
다른 데 갈 필요없이 몰에 있는 펍에 가기로 했다.
West Edmonton Mall은 엄청 큰 쇼핑몰인데, 헛슨베이와 사이먼스, T&T가 다 위치해있고,
워터파크나 미니골프장, 작은 놀이공원 등도 있다.
푸드코트도 너무 잘되어 있어서 왠만한 식당을 다 찾아볼 수 있다.
WEM 안에는 푸드코트도 여러군데가 있는데, 우리는 Phase3의 BRBN St에 가기로 했다.
원래 the old spaghetti factory에 가서 저녁겸 먹으려고 했는데 웨이팅이 너무 길어서 포기하고,
바로 앞에 있는 Five&Dive에 가게 되었다. 우리 다 처음 방문이었다.
웨이팅은 없었고, 내부는 어둑어둑한 펍이었다. 인테리어는 정신없는 시끌시끌한 펍 그자체였지만, 한가하고 나쁘지 않았다.
메뉴판을 QR코드로 볼 수도 있고, 원하면 가져다 주기도 한다.
테이블에 와이파이 비번도 써있어서 친절한 느낌이다.
메뉴판을 처음에 보고 너무 저렴해서 깜짝놀랐다. 해피아워도 아닌데 걍 다 해피아워 가격이었다.
거의 $5.55나 $5.95고, 주류 메뉴에 가면 All of these items not $5.55가 있다.
엑스트라 소스나 치즈 등은 가격이 추가된다.
남편과 나는 비프타코2, 치킨타코2, 푸틴, Five&Dive 생맥주 2잔을 시켰다.
타코는 맛이 없을 수 없는 메뉴기도 하지만, 고기가 듬뿍듬뿍 맛있었다.
고수가 없어서 조금 아쉬웠다.(지금 타코홀릭돼서 타코랙 사고싶음 ㅠㅠ)
푸틴도 감튀도 신선하게 바로 튀겨줬고 맛있었다. 허니브라운 생맥주도 합격이다.
나는 너무 강하거나 너무 밍밍하지 않은 중간정도의 맛이 좋은데, 딱 그런 맥주였다.
다 평타이상이었다. 서버도 친절해서 계속 뭐 더 필요하냐고 물어보고, 물 갖다주고 그랬다.
이렇게 하고 $30+팁 정도 나왔다. 홀리몰리.
친구네 커플은 햄버거, 타코, 블루밍 어니언(양파 튀김) 먹었는데, 맛있어 보였고, 모두 만족스러운 식사를 했다.
작은 스테이지가 있어서 잘하면 라이브 음악도 즐길 수 있겠다는 생각이 들었다.
펍인데 일요일 11시부터 3시까지는 브런치도 운영한다.
그런 정말 전형적인 어두운 펍에서 브런치를 먹는 것이 상상이 안되는데, 도전해봐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일부러 찾아갈 맛집은 아니지만, 몰에서 쇼핑하다가 쉼이 필요할 때, 잠깐 들러 시원하게 목축이고 가면 좋을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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