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보 칼국수, Hanbo Korean Noodle
가을 단풍보러 밴프에 다녀오다가 갑자기 칼국수가 먹고 싶었다.
캘거리에는 칼국수를 파는 곳이 없어, 쌀국수나 라멘을 먹어야겠다고 생각했었는데,
검색하다보니 캘거리에 칼국수집이 생겼다고 했다. 두근두근.
시눅쪽이라 에드먼튼 집에 돌아가기에 좀 멀었지만, 칼국수를 먹겠다는 생각 하나로 열심히 찾아갔다.
예약하려고 전화했는데, 예약을 따로 받지 않고 웨이팅이 있다고 해서 서둘러 갔다.(10월 15일 방문)
6시 10분쯤 도착했는데, 웨이팅이 어마어마했다. 얼른 이름부터 쓰고 기다리기 시작했다.
기다리는 걸 정말 못해서 길 반대편에 위치한 태국음식점에 가고싶은 맘이 100이었다ㅠㅠㅠㅠ
진짜 오래 기다리다가 내이름을 불렀다. 주문먼저 하고, 자리안내를 받는다.
우리는 해물칼국수 2개와 반반만두 하나를 주문했다.
드디어 자리에 앉게 되었지만, 진짜 웨이팅은 이제 시작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너무 바빠서 테이블 세팅도 오래걸리고ㅠㅠ 물통에 고추가루 묻어있어서 안묻은 걸로 받았고, 숟가락도 한번 교체했다.....또르르...
너무 바빠보였다. 알고보니 오픈한지 정말 얼마 안됐었다.
그렇게 한참기다리다보면 반찬을 준다. 반찬은 겉절이, 양파장아찌를 준다.
배고파서 반찬 한참 집어먹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남편이 겉절이 정말 맛있다고 좋아했다.
그리고 드디어 7시 25분쯤 해물칼국수 2개가 서빙되었다. 소리질러!!!!!! yay!!!!!!!!

해물칼국수는 손칼국수 느낌이다. 토핑이 다양하고, 많아서 좋았다.
라면을 먹을 때도 남편은 꼬들파, 나는 푹익혀서 먹는 스타일이라,
꼬들하게 나온 칼국수가 내기준으로는 덜 익은 느낌이었고, 남편은 넘 맛있다고 했다.
나는 토핑만 먹고, 얇은 면 위주로만 건져먹었다.
지금보니 두그릇이 묘하게 다르닼ㅋㅋㅋㅋㅋㅋㅋ내가 김이 부족하다고 했을 때, 남편이 동조하지 않았었는뎈ㅋㅋㅋㅋㅋㅋ
남편은 풍성한 김을 먹은 것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반찬 리필 요청했는데, 큰 반찬통을 들고와서 덜어줬다.
우리는 그거 모르고 반찬 다먹은 그릇에 새우껍질이랑 바지락껍데기 둬서 낭패였다ㅠㅠ
리필하려면 반찬그릇 깨끗하게 사수할 것!!
그리고 보쌈(?) 같은 고기를 두점 준다. 인당 한점씩 인것 같다. 뜨겁지는 않았는데, 맛있었다!!!
칼국수 다 먹고 다시 20분정도 기다려서 만두를 영접했다. 얼른 하나씩 먹고 포장해서 나왔다.
만두 먹을 때 앞접시를 주면 좋을 것 같다.
나도 조금 불편했고, 옆 테이블 외국인들 보니까 젓가락질도 못하는데 들고 먹느라 너무 아슬아슬했다ㅠㅠㅋㅋㅋㅋㅋ
하지만 만두 존맛탱! 모두 기억하세요. 한보칼국수는 만두맨두만듀!!!!!!!
해물칼국수 $19.9/개, 반반만두 $17.5 였다.
계산하고 나오는데, 사장님(추정, 아마도..)께서 너무 오래 기다려서 미안하다고 하셨다. 친절보스.
한인식당, 한국음식이 인기 있어서 너무 보기 좋았다.
오픈이 얼마 안돼서 너무 바쁜 바람에 아쉬운점이 몇가지 있었지만, 시간이 흐르고 다시 방문해보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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