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난 금요일 오픈한 밴프 캠프사이트 예약후기를 짧게 남겨보려 한다. 2024년 캠핑장 예약은 현재 거의 오픈되었고, 1/30 재스퍼만 남아있다. (알버타 기준) 자세한 방법은 아래 블로그를 참고하면 된다.
https://canada-eng.tistory.com/155
그래도 캠핑 3년차가 되었다. 첫해에는 어리버리하게 했던 것 같고, 두번째 해에는 제법 원하는 기간에 원하는 장소로 수월하게 예약했다. 올해도 문제없을 거라 안일하게 생각했다. 7시 54분에 접속해서 예약 오픈 시간(8시)까지 기다렸다. 8시가 되어 10473번으로 18분의 웨이팅 타임이 시작되었다. 8시 맞춰서 들어갔던 남편은 웨이팅 타임 23분이었다.
와이파이를 끈 상태로 휴대폰 데이터로도 웨이팅을 걸어놓았다.
8시 16분: 나 4484번, 남편 7327번
8시 24분: 619번, 예약대기시간 약2분!!! (남편 9분)
8시 29분: 382번, 'the line is paused.' 문구로 바뀌어 예약대기시간 안나옴....ㅠㅠ 심장이 쫄깃했다. 하지만 화면을 닫거나 하지 않고 존버했다. (남편도 paused, 3351번)
8시 36분: 다시 재개되어 예약대기시간 약3분으로 뜸!
8시 40분: 거의 입장..(?)
8시 45분: 캠핑장 1개 결제완료 (캠프사이트 $30.5/1박, 파이어퍼밋 $11/1박, 예약피 $11.5)
시간이랑 인원 등을 선택해서 검색하면 아래와 같은 캠프사이트 맵을 볼 수 있다. 초록색이 예약 가능한 곳을 나타낸다.
지금까지 캠핑장 예약중에 가장 빡쎘던 것 같다. 그래도 제법 일찍 들어간 것 같긴한데, 인기많은 레이크 루이크 캠핑장을 노렸더니 확실히 금방금방 자리가 차는 걸 볼 수 있었다. 사전에 봐두었던 자리는 이미 솔드아웃이라 옆 사이트로 예약하기는 했다. 예약완료하고 보니 파이어핏이 없는 캠프사이트는 아직도 이용가능했고, 밴프쪽 터널마운틴 쪽도 9시까지 널널했다.
오늘 어제 오픈되었던 레이크루이스 캠핑장을 살펴보았더니, 7/12~8/4 기간동안 주말 2박3일(금토일)은 다 매진이고, 1박2일로 찾아보면 그래도 몇몇 빈자리를 찾아볼 수 있다. 8/9 주말부터는 아직 빈자리가 있다.
1/30에 예약오픈하는 재스퍼 캠핑장은 아무래도 좀 더 멀어서 좀 더 수월하지 않을까...라고 생각해본다.
해가 지날수록 캠핑장 예약이 더 어려워 질 것 같다. 아무튼 올해는 무사히 레이크루이스 캠핑장 예약 완료했다. 올 여름에는 더 북쪽으로도 가보기로 해서 이제 주립공원 캠프사이트 예약을 기다려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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