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에서 임신확인하기
(3주 6일) 생리가 늦어지는 것 같아 혹시나 하는 마음에 테스트기를 했고, 두줄이 나왔다.
스치고 지나가는 두줄일 수도 있다고 많이 들어서, 이틀마다 임신테스트기로 줄이 진해지는지 확인했다.
(4주 5일) 첫 테스트 후 6일정도가 지나자 흔히 말하는 역전이 되었다.
(임신선으로 나타나는 선이 기준선보다 진해지는 걸 역전이라고 하고, 그럼 초음파로 아기집을 볼 수 있다고 한다.)
(5주 2일) 약속을 잡고 팸닥을 만나 임신한 것 같다고 이야기했다.
소변검사를 하는 경우가 있다고 했는데, 나는 마지막 생리날짜를 묻고,
별도의 소변검사 없이 바로 피검사/초음파 리퀴지션을 줬다.
그리고 바쁘게지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어차피 캐나다 시스템은 느리고 지금 초음파 보러 가야 애기도 안보이고 등등의 이유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6주 4일) 드디어 피검사+소변검사를 하러 갔다.
B,C형 간염, HIV, 혈액형 등 기본적인 검사와 임신을 확인하는 Beta hCG 수치를 확인한다.
나의 수치는 75781 IU/L로 5-8주 사이의 수치였다.
+ 입덧이 시작되었다...........ㅎㄷㄷ
(7주 1일) 그리고 신기하게도 우리 팸닥은 나에게 간호사를 만나라고 약속을 잡아줬다.
허허.. 신기하게 왜인지 알려주지도 않았지만 왜그래야 하냐고 나도 묻지 않았다;;;;
아무튼 간호사를 만나러 가자 임신-출산에 대한 전체적인 프로세스를 설명해주고 관련된 책을 두권이나 줬다.
앞으로 OB(산부인과 전문의)를 만나기전에 한달에 한번씩 팸닥을 볼건지 간호사를 볼건지 결정해야하는데,
간호사가 좀더 편하고 약속잡기도 널널해서 간호사와 주기적으로 만나기로 했다.
그리고 입덧약을 처방받았다. 입덧약은 항히스타민제+비타민B 라서 아기에게 안전하다고 했다.
하루 최대 4알까지 복용가능하다.
100알 정도 처방받았고, 사보험으로 모두 커버되었다.
(7주 6일) 입덧약을 자체적으로 끊었다. 효과없이 계속 토하고 더 울렁거리는 느낌이라 더 먹을 수 없었다ㅠ
(8주 0일) 첫 초음파를 보러 갔다.
캐나다에서는 임신기간동안 2-3번의 초음파를 보게 되는데, 우리 팸닥은 3번의 초음파를 하나의 리퀴지션에 줬다.
주로 초음파 예약이 빡쎄서 3번을 한번에 받아서 예약해 두는 것이 좋다.
(3번: Early, NT, and Detailed)
닥터가 MIC로 리퀴지션 써줘서 그냥 갔는데, MIC 외 다른 곳으로 가고 싶다면 이 리퀴지션으로 그냥 가도 된다.
첫방문시에 리퀴지션을 제출하면, 그 뒤로는 그냥 리퀴지션없이 예약 맞춰서 방문하면 된다.
나는 MIC gateway 로케이션으로 갔는데, 리셉션도 친절하고, 테크니션도 다 좋은데 주차가 정말 헬이다ㅠㅠㅠㅠ
남편 동행도 가능하고, 나는 처음부터 배초음파만 했다.
그렇게 만나게 된 아기, 우리 초음파 테크니션은 심장소리도 들려줬는데, 안들려주는 경우도 있다고 한다.
그리고 이메일로 사진 몇장 보내준다.
근데 화질 뭔가욬ㅋㅋㅋㅋㅋㅋㅋㅋㅋ한국은 8주에 가면 젤리곰을 볼 수 있다면서요?!!!?????
(8주 1일) 팸닥이 전화와서 피검사 결과 들으러 오라고 했다.
이상이 있나? 싶었지만, 갔더니 임신했다고 말해주고 끝이었다~!
나에게 선호하는 병원이나 OB를 묻지는 않았고,
피검사 결과 확인하고 우리집 근처 병원에 알아서 레퍼해준 것 같다.
워낙 유산도 많다고 주변에서 들어왔고, 캐나다 의료시스템이 느리다고 해서 여유를 가지고 움직였다.
하지만 할 수 있다면 빨리 움직이는 것이 더 좋을 것 같다.
초음파 예약이 너무 빡세고(자리가 잘 없다ㅠ), OB연락도 워낙 늦게오니
이후 일정을 위해 서두른다고 나쁠 건 없는 것 같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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