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로 이주한 뒤 처음맞는 연말이라 미국에 놀러가기로 했다. 12/25~1/1 총7박8일로, 라스베가스 4박5일, LA 3박4일 보내고 돌아왔다. 캘거리-라스베가스, LA-캘거리 비행기는 인당 65만원 정도였다.(2019년말)
12/25 저녁 비행기를 탔다. 크리스마스 저녁을 공항에서 타이익스프레스로 해결했다. 너무 맛있다. 타이익스프레스최곸ㅋㅋㅋㅋ 캐나다-미국간의 비행기 탑승은 매우 간단하다. 탑승할 때 이것저것 간단한 질문을 하긴 하는데, 내리면 입국심사없이 그냥 밖으로 나가게 된다.
첫째날 : 코스모폴리탄 호텔 주변 산책
공항에서 숙소는 우버로 이동했다. 라스베가스 4박5일 동안 숙소는 2박씩 두군데로 했는데, 처음 숙소는 코스모폴리탄 호텔이다. 꼭 가보고 싶었던 호텔이었는데, 정말 크고 편하고 좋았다. 2박에 31만원 정도 했고, 여기에 1박에 40-50불 정도 리조트피가 더 붙는다.
중요한것은 우리가 시티뷰에 묵었다는 슬픈이야기다. 따라서 저 가격은 시티뷰 기준이니, 여러분들은 파운티뷰 예약하세요!!!!!!!!
내가 호텔을 정하고 예약은 남편이 하는 바람에 벌어진 해프닝. 공돌쓰는 여행 내내 '파운틴뷰 어디갔어???' 공격에 시달렸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다시 한번 명심하세요. 코스모폴리탄은 파!운!틴!뷰!!!!
룸컨디션이 너무 좋아서 파운틴뷰는 셀프로 찾기로 하고 밤마실을 나간다. 도시 느낌이 너무 좋았땈ㅋㅋㅋㅋㅋㅋㅋ 밤인데도 사람이 많은 것이 신기했다. 파운틴뷰를 찾아 구경하고 마트에 갔다. 일반마트에서 술파는게 반가워서(캐나다는 liquor store가 따로 있다.) 귀여운 와인 두병도 챙겨왔다. 그리고 딥슬립zzzZZZZZ
둘째날 : 호텔 수영-점심(부페 위키드스푼)-노스 프리미엄 아울렛
다음날은 아침부터 수영하러 갔다. 좀 쌀쌀했는데, 따뜻한 물이 있어서 잘 놀 수 있었다. 아침에 가니까 사람도 없고 좋았다. 실컷놀고 외출준비해서 1층 카지노롴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우리의 소듕한 백불을 도박으로 탕진할 수 없어서 현금바꿔주는데가서 10불 10장으로 바꿔서 10불만 했다. 잭팟을 꿈꾸는데 10센트씩 배팅하는 사람? 나야나....
10불로 잼나게 놀다가 라스베가스 3대 부페 중 하나인 위키드스푼으로 밥먹으러 갔다. 갔는데.... 엄청 기다렸다. 너무 오래기다려서 넘나 배고픈 상태로 입장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사진 하나 없이 열심히 먹었다.(배채우고 디저트 사진 하나 찍음ㅋㅋㅋㅋ) 서버가 커피나 술, 생과일 주스 같은 음료 서빙해준다. 대게도 열심히 먹었다. 엄청 잘먹었지만, 너무 기대를 하고 가면 최상의 품질은 아니니 참고하세요.
그리고 아울렛에 갔다. 캐나다에서 26일은 박싱데이니깤ㅋㅋㅋㅋㅋㅋ 샌프란시스코에서도 경험하고선 다시 26일에 아울렛에 가다니...인간은 같은 실수를 반복한닼ㅋㅋㅋㅋㅋㅋㅋ 미국에서 26일은 아무 의미없다. 크리스마스 쇼핑으로 사이즈만 다 빠졌을 뿐... 이번에는 샌프란시스코 갔을 때 보다 덜 공격적으로 쇼핑했다.(안한건아니곸ㅋㅋㅋㅋ) 이제 미국이 가까워져서 인지, 둘다 직장이 없어서 인지, 아울렛이 별로여서 그랬는지 잘 모르겠다. 별다른 생각이 없었던거 같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 푸드코드가서 밥이나 먹었다. 부페 다녀온 사람이 맞는짘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또 그렇게 하루가 지나갔다.
셋째날 : 아침(에그슬럿)-숙소이동-Las Vegas 웰컴사인-점심(핫앤쥬시)-베네시안호텔-부숑-저녁(맥도날드)
오늘은 에그슬럿에서 아침을 먹기로 했다. 일어나서 씻고 바로 내려갔다.(코스모폴리탄 호텔 내에 있음) 근데 또 줄섰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람 많다. 근데 너무맛있다. 처음먹어봤는데 너무 맛있었다. 존맛!!!! 쌩얼로 달걀의자에 앉아서 맛있는 샌디치 먹는 기분이란 쏘 귣!!!!! 호텔 체크인할 때 $10-20 정도 들어 있는 바우처를 줬는데, 우린 에그슬럿에서 사용했다.
코스모폴리탄 호텔 좋다. 위치도 좋고, 룸도 좋고, 부페나 에그슬럿도 호텔 내에 있고, 시티뷰였던 것만 조금 아쉽다. 다음엔 파운틴뷰 가고 말거야...
체크아웃하고 Park MGM 호텔로 옮겼다. 이제 그랜드캐년 투어(새벽일찍나가서 늦게 돌아옴) 예정이라 그냥 잠만 잘 수 있는 저렴한 숙소로 예약했다. 그런데 사실 좀 비추한다. 코스모폴리탄 호텔에 있다오니 룸컨디션이 넘 비교된다ㅠㅠ 그냥 코스모폴리탄에 쭉있을걸... 근데 2박에 18만원+리조트피로 가격이 저렴하고, 야외수영장도 있고, 카지노와 레스토랑들도 많다. 룸도 깔끔하긴 했다.
체크인하고 바로 나와서 Las Vegas 웰컴사인 찾으러 간다. 도보+트램으로 이동하기로 했다. 가는 길에 허쉬초콜렛 들려서 초콜렛 한줌사고 간다. 뉴욕뉴욕 호텔 육교를 지나가야하는데, 가면서 자유의여신상이랑 사진찍고 뉴욕같아? 이러면서 남편과 한참웃었다. 재밌다. 그리고 육교를 건너서 엑스칼리버-만달레이까지 연결된 트램을 탄다. 롯데월드 너낌???이 물씬 나는 호텔이다. 호텔이 테마를 가지고 있어 트램타러 가는길에 여러가지 구경하는 재미가 있다. 그런데 트램에서 내려서 웰컴사인까지 걸어가는 동안은 구경거리가 별로 없다ㅠㅠ 우버로 가도 괜찮았을 것 같다. 웰컴사인 앞에 사진찍으려는 줄이 또 길다. 나는 열정이 부족하니 사이드에서만 살짝 찍고 우버타고 돌아간다.
우버타고 핫앤쥬시로 시푸드먹으러 이동했다. 주문하면 요리를 비닐봉지에 담아 가져다 준다. 우리는 쉬림프만 시켰고, 옥수수랑 밥 추가했다. 옥수수 넘넘 존맛이니 꼭 추가하시길... 소스가 좀 짠데 밥비벼먹으면 또 맛있다. 맥주랑 해서 엄청 잘먹었다.
먹고 나서는 베네시안 호텔에 갔다. 메인 스트립이 엄청 커서 우버를 적당히 이용해야 힘들지 않다. 베네시안 호텔은 안이 정말 크고 잘 되어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부숑 베이커리가서 마카롱 겟했다. 신난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셀프로 찾는 파운틴뷰에서 분수쇼보며 다시 숙소로 컴백했다.
** 2019년 12월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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