정말 너무 기대하고 기다리던 그래드캐년 투어날이다. 이것을 위해 라스베가스에 왔다. 레알. 우리는 큐트래블 투어를 예약했다. 하루전인가 이틀전에 우리 팀에 배정된 가이드님이 전체 카톡을 만들고 각각 픽업시간을 알려주신다. 3시부터 픽업을 시작하시는 것 같았는데, 우리는 다운스트림이라 가장 나중에 합류하게 되었다. 복불복이지만 제일 마지막 너무 별로닼ㅋㅋㅋㅋ (뇌피셜-지금 추측해보자면 여행사찍고 픽업을 시작하실테니 여행사 근처 호텔이 빨리 차에 타서 자리잡을 수 있을 것 같다.) 일단 봉고차에 사람을 꽉채워서 가기 때문에 한명은 앞자리에, 한명은 뒤에 남는 좌석에 앉게된다. 레알 복불복ㅋㅋㅋㅋㅋㅋㅋ 혼자 앉아서 하루종일 여행하는게 너무 별로다. 남편이 감기몸살기운이 있어서 앞자리를 공돌에게 양보하고, 나는 신혼부부옆에 혼자 앉아서 너무 힘들었닼ㅋㅋㅋㅋㅋㅋ 그리고 뒤에서 더 이야기 하겠지만, 예상치 못한 일이 벌어졌고, 큐트래블의 시스템이 너무 별로였다.
넷째날 : 큐트래블 투어(홀스슈밴드-엔텔롭캐년)-저녁(한인식당)-미라지호텔 불쇼
** 큐트래블 상품(총 $241/인) : 그랜드 캐년 사우스림+앤텔롭캐년+홀스슈밴드+별밤(새벽3시 출발~밤9시-11시 사이 도착)
- 포함 사항($150/인) : 한인 가이드, 호텔 픽업/드롭(장소 제한 있음), 아침점심저녁, 차량
- 불포함 사항($91/인) : 그랜드캐년 입장료($8), 엔텔롭캐년 입장료($55),홀스슈밴드 입장료($5), 가이드 팁($20),
엔텔롭캐년 원주민 가이드 팁($3-현장지불)
우리는 예약할 때 $50/인 먼저 지불했고, 나머지는 차량에 탑승할 때 가이드분께 현금으로 지불했다.
열심히 달려서 유타주에 있는 맥도날드에 도착한다. 새벽출발이라 차에 타자마자 잠들었음으로 맥도날드에서 비몽사몽 내린다. 맥모닝+커피 먹는다. 이렇게 유타주를 가보게(들르게) 되어 색다른 재미었다.
차를 타고 조금 더 가면, 웅장한 협곡이 나오기 시작한다. 가이드분들 마다 차이가 조금 있는 것 같은데, 우리 가이드 분은 중간에 내려서 일행끼리 사진도 찍어주셨다. 투어업체와 별개로 가이드분은 베테랑이시고, 엄청 좋았다.
그리고 제일 처음 목적지인 홀스슈밴드에 도착했다. 그날 일출/일몰 시간, 날씨 등을 모두 고려해 투어 루트가 결정된다. 홀스슈밴드는 말발굽처럼 생겨서 이름 붙여졌고, 정말 크고 정말 신기했다. 바람이 많이 불었는데, 아마 겨울이라 그랬던 것 같다. 여름에 가면 엄청 덥다고 들었다. 낭떠러지에 떨어질까봐 쫄보인 우리는 주춤주춤ㅋㅋㅋㅋㅋ 자연앞에 한없이 작아진다. 가이드분이 스팟찾아서 일행끼리 사진도 찍어주시고, 점프샷도 찍어주셨다.
엔텔롭캐년으로 이동했다. 여기는 원주민들이 운영 해서, 한국인 가이드분과 잠시 이별하고 원주민 가이드와 동행한다. 가이드 별로 시간차를 조금 두고 한줄로 입장 한다. 사다리나 그레이팅으로 설치한 간이 계단을 통해 이동하게 되니, 조심해야한다. 비가 오면 캐년이 물에 잠겨서 입장을 못하는데 우리는 다행히 입장할 수 있었다. 우천으로 운영이 취소되어도 예약시 받은 예약금은 환불해주지 않는다고 했다.
여기가 바로 윈도우 창인가요? 웅장. 너무 신기하다. 물과 바람이 만들어낸 자연의 작품이다. 그 웅장함과 신비로움이 사진으로 표현되지 않는다.
점심먹으로 중국부페로 이동한다. 나쁘지 않게 먹었다. 왜 투어에는 꼭 중국식 부페가 있는갘ㅋㅋㅋㅋㅋㅋ 궁금궁금ㅋㅋㅋㅋㅋ
그리고 식사가 끝났을 때, 엄청난 소식을 듣게 되었다...........
폭우로 그랜드캐년 진입 도로 폐쇄
홀스슈밴드와 엔텔롭캐년으로 맛보기를 했다면, 당연히 그랜드캐년으로 마무리해야쥐....라고 생각했는데, 너무 아쉬웠다.
가이드분이 두가지 옵션을 제시했다. 1) 바로 라스베가스 스트립으로 돌아가서 약간의 돈을 환불받는다 2) 자이언 캐년 간다(4~10월 투어에만 포함된 코스) 우리 투어팀은 총12명이었는데, 우리와 한 커플(4명)만 2번을 선택하고 모두 1번을 선택해서 스트립으로 바로 돌아가기로 했다. 이 경우, 저녁(인앤아웃버거)과 별과 사진찍는 코스가 생략된다. 가이드분이 사람들 열심히 설득했으나, 모두가 한마음일 수 없다. 또르르.......투어의 단점 ㅠㅠㅠㅠ 밤하늘을 그랜드캐년만큼 기대했었는데 정말 아직도 아쉽다.
아무튼 그냥 그대로 스트립으로 복귀후, 큐트래블 여행사에 가서 현금으로 환불 받았다. 그렇게 돌려받은 돈, 인당 20불인가? 정확한 액수가 기억나진 않지만 굉장히 소액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그리고 스트립에 돌아오는 길에 사람들끼리 얘기했었는데 다 다른 돈을 내고 왔더라. 석식 불포함으로 예약해서 싸게 온 커플도 우리랑 똑같은 액수의 돈을 돌려 받았다. 환불규정이 그렇다고 한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겨울에 가게 되는 경우, 정말 드물지만 이런 경우가 생길 수 있으니 불포함 시킬 수 있는거, 현장 지불하는거 안낼 수 있을 때까지 안내는 게 좋을 것 같다. 그리고 무조건 최저가 찾아서 예약해야한다. 나는 너무 싼건 비지떡이라고 생각하고 피하는 편인데, 똑같은 서비스 받는데 내가 가장 비싸게 예약했더랔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호구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 그시간에 돌아오면 스트립이 엄!!!!청!!!!막힌다. 호텔 드랍이 투어에 포함되어 있어서, 돈 환불받고 호텔에 데려다 주는데, 미치는 줄 알았다. 우리는 젤 늦게 탔는데, 여행사 다녀오는 바람에 다시 젤 늦게 내리게 되어서 차에 갇혀 있다가 결국 숙소까지 안가고 중간에 그냥 내렸다. 그리고 열받으니까 한식당가서 김치찌개 먹었다. 핫핫 매운걸로 헛헛한 마음 달래깈ㅋㅋㅋㅋㅋㅋㅋ 하누 코리안 비비큐였던 것 같다. 맛은 있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인생 뭐 있나. 배부르니 너그러워져서 메인 스트립 구경했다. 덕분에 미라지 불쇼도 봤다. 쌀쌀해졌는데, 불이 막 나오니까 따뜻하니 좋았다.
다섯째날 : 아침(earl of sandwich)-LA로 이동
새로운 날이 밝았고, 우리는 아침먹으러 나갔다. 고든램지 버거도, 인앤아웃버거도 못먹었지만, 얼오브샌드위치로 갔다. 다익은거 맞겠지? 맛있게 먹었다.
다시가서 그랜드캐년 헬기투어하고 말테다.
** 2019년 12월 여행기입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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