여행/해외여행

여행6-1. 미국-로스앤젤레스-유니버셜 스튜디오

Aristto 2022. 6. 28. 05:19

라스베가스에서 LA는 Flix버스를 타고 이동했고, 요금으로 30,000원/인 정도 지불했다. 우리는 아예 버스터미널로 가서 탑승하는 걸로 했는데, 터미널 건너편 도로에서 버스를 탈 수 있었다. 터미널 건물로 버스가 들어오지 않는 것이 신기했다. 이것이 바로 미쿡의 터미널인가...터미널에서는 버스타기전 화장실에 다녀올 수 있지만, 노숙자님들이 상주하고 계신다. 메인 스트립에 호텔도 한번 거쳐 가니까 본인 호텔과의 거리나 선호하는 편에 따라 예약하면 될 것 같다. 눈이 많이 와서 도로가 폐쇄되었다는 뉴스가 계속 들렸었는데, 운 좋게 버스가 제시간에 출발했다. 

 

버스를 타고 사막도 보고 눈쌓인 산도 보다 보면 중간에 한번 휴게소에서 쉬었다 간다. 맥도날드나 여러 상점들이 있어, 끼니를 해결할 수 있다.

버스에서 보이는 풍경들

 

첫째날 : 한인민박 체크인-저녁(엽기떡볶이)-H-mart구경

 

조금 더 달려 LA에 도착, 유니온스퀘어에서 내렸다. 고속도로가 엄청 막혀서 총 6시간정도 걸렸던 것 같다. 리프트 불러서 한인민박에 도착했다. 한인텔 사이트에서 예약했고, 비바체에 묵었다. 예약금 미화 $45, 현장에서 $255 지불해서, 총 $300/3박이었다. 지금은 검색해보니 같은 호스트님이 여전히 민박을 운영하시는데, 건물을 바꾸신 것 같다. 주인 아주머니께서 엄청 섬세하셔서 방이 아주 깨끗했고, 정말 친절하셨다. 우리는 한인타운에 가고 싶기도 했고, 여기저기 가기에 위치도 좋아서 한인민박에서 숙박을 했고, 대만족이다. 

 

입실하자마자 한인타운으로 외출했다. 첫번째 목적지는 엽기떡볶잌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엽떡 존맛. 얼마나 그리웠는지ㅠㅠ(캐나다에 거주중) 다먹고 H-mart에 갔다. 이 당시에 캘거리에 H-mart 생기기 전이라 엄청 기대했었다. 오예 완전 한국이다. 

여기가 한국인가요? 감기걸린 남편을 위한 쌍화골드 ㅎㅎㅎ

그렇게 밤산책을 끝내고 돌아왔다.

 

둘째날 : 유니버셜 스튜디오-저녁(한인타운 명인만두)

 

다음날은 일어나자마자 준비하고 리프트 불러서 유니버셜 스튜디오에 갔다. 

가기전에 인터넷으로 미리 예약했는데, kkday, 클룩, 트립닷컴, 와그를 비교해서 최저가를 선택했다. 당시에는 12/14~다음해 1/5까지를 성수기로 분류했고, 우리는 와그에서 128,000원/인에 1일권 2인 결제했다. 

 

아침에 도착해서인지 입장하는데 줄을 오래 서지 않았지만, 안에는 이미 사람이 많긴 했다..^^ 지구본 앞에서 사진한번 찍고 본격적으로 안으로 ㄱㄱ. 유니버셜 스튜디오는 어퍼랏과 로우랏으로 나뉘어져 있는데, 우리는 어퍼랏부터 돌고 로우랏으로 내려갔다.

 

들어가자마자 해리포터 성 쪽으로 무조건 돌진했다. 롤러코스터 비슷한 히포그리프 라이드 먼저 타려고 줄서서 기다렸다. 내 생각에 유니버셜 스튜디오에서 가장 익사이팅한 라이드 아닐까 싶다. 모형으로 만들어진 히포그리프를 볼 수 있고, 라이드는 무난한 편이다. 그리고 해리포터 처럼 날 수 있는(?) 혹은 나는 느낌의(?) 라이드는 줄이 너무 길어서 포기했다ㅠㅠ 다음에는 익스프레스 끊고 말거다.

 

다음으로는 쿵푸팬더 띠어터에 갔다. 극장같은 좌석에 앉아, 3D, 4D같은 효과로 재미를 준다. 유치하지만, 유치하지 않다. 은근 재밌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그리고는 미니언즈 라이드 타러 ㄱㄱ 

간발의 차로 사진찍어주는 미니언즈 놓침
테마가 잘 구성되어 있어서 기다리면서도 재밌긴하다.

 

중간에 햄버거로 점심을 먹었다. 먹는 줄도 엄청 길었지만, 기다려야지 별수있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배부르게 먹고 스튜디오 투어하러 갔다. 이것도 줄이 길다. 줄서서 순서대로 투어 트랩에 타면, 할리우드 영화/드라마가 제작되는 스튜디오를 볼 수 있다. 중간중간 효과들도 재생해서 보여주고, 마지막에는 액션효과를 체험해 볼 수 있는 코스가 있다. 물도 나오고, 불도 나온다. 밥먹고 타서 중간에 조금 졸기도 했는데, 피곤이 싹 가시는 느낌이었닼ㅋㅋㅋㅋ 너무 신기하고 재밌다. 투어버스는 정말 강추다.

 

마지막으로는 쥬라기 라이드를 탔다. 집에 가고 싶은 마음이 없었는데....더 놀고 싶었는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무슨 에버랜드 아마존 처럼 젖는다. 줄이 엄청 길어서, 싱글라이너에 줄서서 남편이랑 따로 타기로 했다. 바로 탈 수는 있었는데, 그런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내가 앉은 자리는 모든것이 젖는 자리였던 것이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오른쪽 맨앞) 그래서 다 타고 난 다음에 바로 집에 갈 수 밖에 없었다는 슬픈이야기ㅠㅠㅠㅠ 완전 복불복이라 남편 앉은 자리는 많이 안 젖었다. 우비를 입거나 그 자리를 피하는 것을 추천......또르르

배에서 오른쪽 맨앞이요 여기요
패딩까지 홀딱 젖었다. 오줌싼거 아니에요.

 

라이드 말고도 심슨마을이나, 움직이는 트랜스포머, 해리포터 호그와트, 호그스미스 거리들 볼거리가 정말 많다. 캐릭터들이 사진찍어주는 시간이 있어서 줄을 서면 함께 사진을 찍을 수 있다. 

심슨들과 사진찍기. 
뷰도 좋다.
트랜스포머는 멀리서 구경하기

 

** 내 기준 라이드 총평(5.0 만점)

 1) Flight of the Hippogriff 4.5 - 에버랜드 티익스프레스 정도를 기대하면 매우 실망할 수도 있다. 좀더 익사이팅하면 좋겠다.

 2) DreamWorks Theatre Featuring Kung Fu Panda 3.0 - 어린이를 위한 쿵푸 극장이다. 

 3) Despicable Me Minion Meyhem 4.0 - 예상치 못한 조금의 익사이팅이 있다.

 4) Jurassic World- The Ride 4.5 - 우비만 준비하면 마음편히 즐길 수 있을 듯 하다.

 5) The World-Famous Studio Tour 5.0 - 존잼. 그냥 잼.

 

전체적으로 엄청 재미있었다. 라이드만 기대하고 간다면 조금 실망할 수도 있다. 2-3년마다 테마를 바꾼다고 하니 재방문도 괜찮을 것 같다.

 

그렇게 집에와서 옷갈아입고 다시 한인타운으로 나가서 저녁 먹었다. 명인만두 가서 만두 먹었다. 존맛^_____^ 친절도는 쏘쏘였다.

 

** 2019년 12월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