캐나다 생활/에드먼튼

에드먼튼 대중교통(ETS) 이용하기

Aristto 2022. 6. 8. 12:18

 

에드먼튼 ETS 이용하기

 

 

에드먼튼에 이사 온 지도 한 달이 넘어서, 드디어 지난 금요일 처음으로 혼자 차없이 대중교통을 이용하여 외출해 봤다.

 

대중교통을 이용하기 위해 티켓을 구입하는 방법은 크게 세가지 정도가 있다.

 

1. 1회권($3.5/회) : 1시간반동안 환승 가능-버스 탈 경우 현금으로 결제, 트레인 탈 경우 머신에서 카드 결제 가능

2. 먼슬리 패스($100/달) : 한 달 동안 무제한

3. 텐북($27.75/10회) : 주유소나 드럭스토어서 구매 가능

(2023년 추가 → Arc 교통카드가 생겼다. 자세한 내용은 아래 블로그 참고하세용!)

 

https://canada-eng.tistory.com/111

 

새로 도입된 에드먼튼 교통카드 시스템, Arc Card

에드먼튼 교통카드 Arc Card 탭하는 교통카드가 생겼다고 작년말에 들었었는데, 추운 겨울 외출할 일이 없었기 때문에 오늘 처음 이용해 봤다. Arc Card는 선불로 충전해두고 사용이 가능한 교통카

canada-eng.tistory.com

 

 

나는 텐북(book of 10,텐북, 텐 티켓 등 어떻게 부르는지 아직도 모름)을 샤퍼스에 가서 텐북을 구매했다. 

에드먼튼은 캘거리와 달리 텐북을 살 경우, 할인이 된다.

텐북의 가격은 $27.75로 1회 $2.775, 텐북으로 사는 것이 매번 1회권을 사는 것보다 20% 정도 저렴하다. 

 

애드먼튼의 텐북, 세로로 기다란 모양이다. 절취선을 따라 하나씩 떼어내 사용하면 된다.

 

 

나는 버스가 한시간에 한 대 있는 교통이 열악한 동네에 사는데,

우리 동네는 'on demand'라는 버스가 다닌다. 

 

생소한 교통수단이라 검색을 해보니, 내가 이사오기 일주일 전에 운행이 시작되었다고 한다.

아직 버스 노선이 많지 않은 곳(ex.신도시)에서 주요 대중교통 위치(ex.트레인역)까지 연결해주는 새로운 교통수단이다.

파일럿 프로그램으로 2년간 운영 예정이고, 그 기간동안 무료로 운영한다.

 

on demand 버스는 이렇게 생겼다.

 

 

앱, 인터넷, 전화로 예약이 가능한데, 나는 앱을 깔아서 이용했다.

어디든 원하는 목적지가 아닌, 트레인역 같은 주 교통수단까지 데려다준다.

예약할 때는 출발지-도착지를 선택해서 검색하면, 예약 가능한 트랜짓이 나온다.

내가 예약할 때는 9분 후와 33분 후의 옵션이 있었다.  

 

나는 출발지를 집주소로 입력했는데, 가장 가까운 곳으로 자동 배치 되었다.

(on demand stop 푯말이 있는곳-우리 동네의 경우 도보 5분 이내)

 

그리고 예약완료/트랜짓 도착 2분 전/하차 2분전, 이런 식으로 알림 문자가 온다.

 

버스를 탈 때는, 기사님이 나의 first name을 확인한다.

금요일 오전, on demand 버스에는 나 혼자만 있었고, 십분 정도 달려 트레인역에 내려줬다.

혼자 타서 그런지 우버 탄 느낌이었다ㅋㅋㅋㅋㅋㅋㅋㅋ

 

 

트레인역에서 텐북 중 하나를 뜯어 valid했다.

역에 비치된 머신에 화살표 방향으로 티켓을 넣으면, 날짜와 이용 가능 시간이 찍혀 나온다.

 

2022년 6월 3일 12:53까지 이용(환승) 가능

 

 

에드먼튼의 트레인은 NAIT-Health Sciences/Jubilee를 잇는 Metro line과

Clareview-Century Park사이의 Capital line 이 있는데, 라인 간의 다른 점이 거의 없다.

한국의 서울 지하철 노선도를 보면 여기 친구들 기절하는 거 아닌지 모르겠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나는 다운타운을 갈 예정이었고, churchill역에서 내렸다.

(아직 정확히 다운타운이 어디에서부터 어디까진지 모른다....^^

아마 트레인의 두 라인이 겹치는 부분이 다운타운 아닐까 추측해본다.)

 

그리고 근처에서 볼일을 본 후에는 버스를 타고 이동했다.

텐북을 하나 떼어 버스 기사님께 보여주면/통에 넣으면, 기사님이 1시간 반 동안 환승 가능한 종이를 준다.

절취되어있는 시간까지 환승이 가능하다. 

 

2022년 6월 3일 16:30까지 사용(환승) 가능

 

 

그동안 궁금했던 on demand, 트레인, 버스까지 한방에 이용했다.

그렇게 많이 불편하지 않아서, 당장 차사고 싶던 마음이 조금 줄어들었다.

on demand가 우버같이 편한데 무료라 좋은 것 같다.

이제 날씨만 좋으면 혼자 어디라도 나갈 수 있을 것 같다.

 

+캘거리처럼 휴대폰 앱으로 요금을 결제할 수 있으면 더 편할 것 같다는 생각을 해본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