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는 2018년 12월 15일 결혼했고, 12/15~12/30 허니문을 떠났다.
(결혼한 지 3년이나 지나서 작성하는 이 글은 정보력이 조금 떨어진다고 볼 수 있다....ㅠㅠ ㅈㅅㅈㅅ 추억이 자꾸 희미해져 기록용으로 작성을 일단 하고, 부지런히 업뎃해서 정보성이 풍부한 여행기를 올릴 수 있도록 해야겠다.....)
자세한 일정은 일단 아래와 같다.
12/15 인천 - 샌프란시스코 - 12/16 칸쿤 : 칸쿤 4박(하얏트 지라라)
12/20 칸쿤 - 쿠바 : 쿠바 3박 (에어비앤비)
12/23 쿠바 - 칸쿤 : 칸쿤 1박 (시내 호텔)
12/24 칸쿤 - 샌프란 : 샌프란 4박 (힐튼 호텔) + 1박 (공항 근처 호텔)
12/29 샌프란 - 12/30 인천
결혼 전날 부터 휴가 내서 다음 연도 1/2에 출근한 이야깈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오늘 달력 보니까 그때 12월에 9일 출근함ㅋㅋㅋㅋㅋ
애니웨이 오늘은 멕시코 칸쿤에 대해 이야기해보겠다.
1111111일차 - 아침에 도착하는 바람에 바로 방에 들어갈 수는 없었다. 하지만 체크인과 동시에 호텔 내 올인클루시브를 이용할 수 있다. 오예- 그래서 우리는 짐 풀기 전에 배부터 채웠다. 1층 가운데에 크게 위치한 부페에서 먹었는데, 숙박하는 동안 아침은 거기에서만 먹었다.
내가 추위를 많이 타는데 칸쿤에 왔을 때부터 춥다고 느껴서(2018년에 이상하게 추웠다고 한다. 멕시코는 일년내내 휴양지 너낌인데 무슨 일이었을까. 아래 나오는 사진들도 잘 보면 하늘이 먹구름이거나 혹은 야자나무가 바람에 날리고 있음을 볼 수 있다), 실내 스파를 추가 요금 내고 이용했다(엄청 잘한 일이다). 말은 스파지만 실내 수영장 같은 느낌이다. 사우나도 이용할 수 있었던 것으로 기억나고, 약간의 다과가 준비되어 있다.
밥 먹고 방에 들어갈 수 있었다. 예약할 때 당연히 허니문이라고 이야기했고, 침대 장미 장식과 샴페인, 케익이 준비되어 있었다. 룸은 넓고 뷰는 좋았지만 오래된 호텔이라 그런지 컨디션은 그저 그랬다. 하지만 바깥을 보면 넘나 해삐-.
그리고 지라라에 묵으면 하얏트 지바도 무료로 이용할 수 있다.(2018년 기준) 우리는 지바에 저녁예약해서 스테이크 먹었다. 지바는 노키즈존이 아니기 때문에 가족단위의 손님들이 많고, 잠깐 볼 때엔 지바가 더 넓고 깨끗하고 좋아 보였지만, 애기들이 있어 조금 어수선한 느낌이 있긴 했다(지라라와 비교하여). 우리는 지바까지 도보로 이동했고, 제법 거리가 있는 느낌이다. 가는 길에 코코봉고 봤다(못 가봄 ㅠㅠㅠㅠ)
2222222일차 - 우리는 둘 다 술을 좋아하기도 하고, 움직이기 싫어하는 스타일이라 하루 종일 다녀오는 액티비티를 애초에 신청조차 하지 않았다.ㅋㅋㅋㅋㅋㅋㅋㅋㅋ 하지만 숙소 바로 앞바다에서 플라잉 체어(? 하늘로 띄워주는 의자)는 한번 탔다. 작은 모터 사이클을 타고 바다 중간까지 가서 배로 갈아타고, 다시 플라잉체어로 갈아 탄 다음에 하늘로 날기 시작한다. 세상에 남편이 너무 소리 지르고 무서워해서 창피했다. 아주 잔잔한 느낌인데 휴대폰 떨어뜨린다고 사진도 못 찍게 감시했다.ㅋㅋㅋㅋㅋㅋㅋㅋ그 결과로 흔들린 풍경
그날 저녁에는 우리 숙소 내의 철판볶음 식당 예약해서 다녀왔다. 10명 정도 정원이라 체크인할 때 예약여부를 물어봤던 것 같다. 여느 테판야끼 식당처럼 화려한 퍼포먼스를 볼 수 있다. 재미있었고, 옷에 불 냄새가 밴다(맛은 기억이 안 남 ㅠㅠ보통이었나 봄).
3333333일차 - 이 날은 여느 때와 같이 숙소 수영장에서 놀다가 바깥나들이를 다녀왔다. 숙소 근처의 몰 같은 곳에서 쇼핑하고 왔다. 맥 화장품을 사고, 신기해 보이는 마사지가 있어서 남편은 마사지를 받았다.
이 날도 예약해야 갈 수 있는 숙소 내 식당에 다녀왔다. 철판볶음 요리보다 훨씬 펜시해 보이는 코스요리가 나오는 곳이었다. 옆에 앉은 사람들과 스몰톡을 조금 나누어야 했다. 부끄부끄
4444444일차 - 사진을 보며 기억을 더듬는 중인데, 점점 사진이 사라지고 있다. (원래 잘 안 찍음 ㅠㅠ) 비가 왔나 날씨가 안 좋았나 안에만 있었던 것 같다. 실내 스파 짱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중간중간 카페도 가고 보드게임이나 포켓볼도 쳤다(모두 숙소 내에서)
5555555일차 - 마지막 날이었다. 해변에서 같이 사진 찍고(스냅도 신청 안 한 신혼부부ㅋㅋㅋㅋㅋㅋㅋㅋㅋ) 숙소에서 불러주는 차 타고 공항에 갔다
그리고 아에로멕시코 타고 쿠바로 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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