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샌프란시스코 : 중간부터 나와요
다시 아에로멕시코를 타고 멕시코 칸쿤으로 향했다.
우리는 인천-칸쿤(샌프란시스코 경유) 유나이티드 왕복비행기를 한번에 끊고, 귀국행 일정에서 샌프란시스코 5박 스탑오버를 했다. 쿠바는 칸쿤-쿠바 왕복으로 따로 예약을 해서, 먼저 쿠바에서 칸쿤으로 돌아와 1박을 하고 샌프란시스코로 출발할 수 있었다.
저녁도착-아침출발이라서 호텔존의 올인클루시브 호텔이 아닌, 공항근처 Ibis 호텔에서 1박을 했다. 호텔존(하얏트 지라라 같은 리조트 존)을 벗어나면 총맞을 것 같은 편견이 있었는데, 칸쿤은 아무래도 멕시코내에서 안전한 도시인 것 같았다.
호텔에 도착해서 근처 몰(Plaze Las Americas)로 저녁먹으러 다녀왔다. 도보로 이동이 가능한데, 보행도로를 찾기가 까다로웠다. 몰안에 있는 푸드코트가서 타코를 저녁으로 먹고, 조금 더 구경하다가 호텔로 돌아왔다. 호텔 1층에 월마트가 있어서 컨디셔너 등 간단한 쇼핑을 했다.
이미 어두운 시간이라 더 돌아다니지 않고, 방에 돌아와 일찍 자고 아침에 공항으로 출발했다.
드디어 샌프란시스코 첫째날 : 호텔체크인-런치(king of thai noodle)-유니온스퀘어-차이나타운-디너()
샌프란시스코 도착해서 택시타고 호텔에 갔다. 우리는 시내에 있는 힐튼호텔에서 묵었고, 시티뷰 룸이 었다. 세월이 느껴지는 흔한 북미 호텔이었고, 그래도 룸이 크고 화장실도 커서 다행이었다.
체크인을 마치고, 밖으로 나갔다. 크리스마스 분위기를 도시 전체에서 느낄 수 있어서 너무 좋았다. 늦은 점심으로는 쌀국수를 선택했다. 언젠가부터 해외여행하면 쌀국수를 꼭먹는다. 그날 비가 조금 내려서, 메뉴가 정말 딱이었다. 숙소 근처 King of thai noodle 에서 먹었고, 따뜻하니 좋았다. 가게가 엄청엄청 바빴는데, 그에 비해 음식은 빨리 나왔었다.
배를 채우고 유니온스퀘어도 가고 걷다보니 차이나 타운 근처까지 가게 되었다. 조용한 카페에서 커피한잔, 그리고 공돌쓰가 예약해둔 분위기 좋은 레스토랑에 가서 스테이크 먹으며 하루를 마무리 했다. 화려한 크리스마스 장식들 사이에서 기분 좋은 이브를 보낼 수 있었다.
둘째날 : 트램이동-피셔맨스와프/Pier39-아침(Boudin)+점심(Bubba Gump)-버스이동-알라모스퀘어-숙소에서한잔
이날은 샌프란시스코의 시그니처인 트램을 타고 해안가에 가기로 했다. 9시반쯤 나와서 숙소 앞에서 트램을 탔다. 휴대폰 어플리케이션으로 1회권만 끊어서 탔던 것 같다. 그 다음다음날에는 트램 시작점/회전하는곳인 파웰 스트릿으로 조금 내려 가서 탔는데 트램 줄이 엄청 길었다. 생각해보면 샌프란시스코는 기다림의 연속이었다. 워낙 관광객들이 많고, 크리스마스 연휴+연말이라 더 바빴던 것 같다.
피셔맨스와프에 도착해서는 미니도넛부터 먹었다. 디저트는 언제먹어도 맛있지^______^ 그리고 크램차우더도 먹었다.ㅋㅋㅋㅋㅋ 우리는 Boudin에서 먹었고, 평타 이상이었다.
점심은 부바검프 ㅋㅋㅋ 작은아빠가 강추한 부바검프 먹으러 갔는데, 오픈시간이 아직이라 좀 기다렸던 것 같다. 또 사람이 많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그래도 우리는 일찍 줄서서인지 바다가 보이는 창가에 앉을 수 있었다. 나는 새우와 감자튀김을 시키고, 곰돌쓰는 새우버거스트의 햄버거를 시켰는데, 도넛과 크램차우더도 먹고 난 후라 배가 부르기도 했었고, 튀김류가 대부분이라 그런지 조금 느끼했다. (지금 사는 곳에도 부바검프가 있어서 다시 방문해 볼 예정이다.) 서버가 친절했고, 우리 둘의 사진을 엄청 많이 찍어줬닼ㅋㅋㅋㅋㅋㅋㅋㅋ 가게 전체가 활기찬 분위기라 좋았다.
그리고는 해안가를 따라 쭉 걸으며, 여기저기 둘러봤다. 기라델리 초콜렛 공장도 있었는데, 가보지는 못했다. 다시가면 꼭 가야지. 걷다 지쳐 스타벅스 한잔씩 하고 다시 트램타고 돌아왔다.
다시 버스타고 알라모스퀘어에 갔다. 샌프란시스코가 내려다 보이는 풍경에 아기자기한 집들로 유명한 곳이다. 살짝 노을지는 뷰를 바라보며 잠시 쉬었다가 파크산책하고 걸어서 내려갔다. 크리스마스라 작은 상점이나 재미있는 샵들이 많이 닫았던 걸로 기억된다.
대망의 크리스마스 나잇은 호텔에서 한잔하깈ㅋㅋㅋㅋㅋㅋㅋ 멕시코에서 사온 하바나랑 호텔앞 리쿼스토어에서 와인도 사왔다. 점심의 여파로 배가 너무 불러서 저녁은 스킵ㅋㅋㅋㅋㅋ
셋째날 : 수퍼두퍼-아울렛-힐튼호텔 루프탑바
이날은 아울렛에 갔다. 아울렛가기전 유명한 슈퍼두퍼버거 먹고 출발했다. 난 아침에 좀 비몽사몽하고 뭘먹어도 그저그런느낌이라 그때도 별감흥이 없었는데, 엄청 맛있었닼ㅋㅋㅋㅋ지금도 사진보니까 넘 먹고싶닼ㅋㅋㅋ 그리고는 아울렛가서 사진 하나 안찍고 열심히 쇼핑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기라델리 초콜렛도 사고, 옷도 좀사고, 샘소나이트가서 캐리어 샀다. 큰캐리어 하나사서 쇼핑한거 넣고 룰루랄라 돌아오니 편했다. 크리스마스 이후라서 그런지, 물건이 많이 빠져있었다. 캐나다는 12/26 큰 할인을 하는 박싱데이가 있는데, 미국은 10월의 블랙프라이데이 할인이 더 크다고 한다.
저녁에는 호텔 루프탑바에 갔다. 여권 놓고가서 다시 방에 갔다왔닼ㅋㅋㅋㅋ 야경보며 칵테일 마시며 하루를 마무리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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