Kaffa Roaster and Studio
주말을 맞이해 카페에 가기로 했다.
원래 한국 느낌 물씬 풍기는 라보스코에 가려고 했는데, 주차할 곳이 없었다ㅠㅠ
또 다른 좋아하는 카페로 이동했으나, 규모가 작다보니 앉을 자리가 없었다ㅠㅠ
그래서 다시 이동했다. 골목 갓길에 주차하고 급하게 검새해서 가게된 카페다.
University of Alberta 근처에 있고, 여기도 주차장이 꽉차서,
주변 길가에 주차하고 갔다.
아기자기한 상점들이 예쁘게 모여있었다.
카페는 2층이라 작게 보이는 빨간 문을 통해 올라가면 된다.
문을 지나면 좁은 계단을 통해 2층까지 올라간다. 두근두근
분위기가 엄청 코지하다. 살짝 힙하기도 하다.
메뉴는 카운터에서 천장을 올려다 보면, 걸려있는 블랙보드판에 적혀있다.
베이커리 메뉴들도 있고, 수프도 있는데, 사진을 못찍었다ㅠㅠ
나는 플랫화이트($5), 남편은 콜드브루($5.5)를 주문했고, 초코 브라우니($6)를 추가했다.
브라우니는 바로 주고, 음료는 자리에 가져다 준다고 했다.
카운터에서 일하는 동양인 여자분이 엄청 루드했다ㅠㅠㅠㅠ 너무너무너무 일하기 싫은 느낌 ㅠㅠ 이 카페의 오점이다.
그래도 브라우니에 포크는 두개 챙겨줬다.
플랫화이트는 부드러우면서도 살짝 탄 원두의 맛이 느껴졌다.
콜드브루도 맛있었다고 하고, 잔도 예쁘다.
그런데 브라우니가 미쳤다. 부숴지는 질감이라 포크 사용이 어려웠는데, 손으로 먹어도 존맛탱이다.
너무 맛있다. 2개 순삭가능 할 듯하다.
자리가 정말 괜찮다. 모두들 커피한잔으로 3-4시간 머물다 갈 수 있는 곳이다.
하지만 편한 의자가 있으면, 테이블이 작고, 테이블이 넉넉하면 딱딱한 의자와 함께있어서 뭔가 선택하기 쉽지는 않다.
학생들이 많이 와서 그런지, 와이파이 아이디와 비밀번호도 테이블마다 붙여두었다.
셀프바도 깔끔하게 있어서 좋았다.
남편과 각자 할 일하다가 가게가 좀 한가해져서 한바퀴 둘러보고 나왔다.
커피콩도 직접 로스팅하는 것 같았다. 아, 가게이름이 카파 로스터니까 당연힠ㅋㅋㅋㅋㅋㅋㅋㅋㅋ
정말 오랫만에 마음이 편한 카페를 다녀온 것 같다.
커피도 맛있었고, 다른 디저트도 먹어보고 싶다.
에드먼튼에서 이런 곳을 찾기 쉽지 않은데, 정말 운이 좋았다.
에드먼튼에 적응하고 살아가는 것 같다고, 집에 돌아오는 길에 너무 신이 날 정도였다.
위스키나 진이 진열되어 있어서, 바도 같이 운영하는 건가 생각했었는데, 6시가 클로징 타임이라 그건 아닌 것 같다.
몇번 더 가면서 알아봐야겠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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