우리가 제일 좋아하는 여행지 인버미어 근처에는 작은 동네들이 많이 있다. 인버미어로 가는 길에 있는 래디움 핫스프링이 있고, 인버미어 바로 옆에 있는 윈더미어, 윈더미어를 더 지나 쭉 내려가면 페어몬트 핫스프링이 있고, 인버미어를 따라 쭉 들어가면 파노라마도 있다.
아직 모든 동네를 곳곳이 안다고는 할 수 없지만, 나중에 여행계획에 참고하고자 기록해본다.
래디움 핫스프링
- Radium Hot Springs
웅장한 암벽 사이로 들어가는 뷰가 나오면 곧 래디움 핫스프링이 나온다. 그 근처에 룩아웃 포인트들이 많이 있어서, 차를 세워 뷰를 감상할 수 있다.
핫스프링 입구 앞에 주차를 할 수 있고, 반대편에도 주차장이 있다. 우리는 길 반대편 주차장을 이용했는데 지하로 길이 뚫려 있어 쉽게 길을 건널 수 있다.
입장권은 싱글 엔트리와 데이 패스가 있다. 우리가 구입한 싱글 엔트리는 $8/인(락커토큰포함)이고, 수건도 포함된 것 같았는데 홈페이지에는 $2에 수건과 수영복을 빌릴 수 있다고 되어 있다. 락커토큰은 한번 넣으면 끝이라 다시 열었다 닫으려면 추가 토큰이 필요하다.($1.25/개) 계단을 따라 내려가면 입구가 나온다. 들어가면 락커와 1인 탈의실이 있다. 슬리퍼를 가지고 가면 유용할 것 같다. 나는 아무것도 없이 가서 조금 찝찝하지만 맨발로 다녀야 했다. 수영복을 갈아입고 나가는 길에 샤워시설이 있다.
샤워 후 밖으로 나가게 되면, 따뜻한 풀과 차가운 풀이 있다. 우린 4월에 갔었는데, 주로 따뜻한 풀에 사람이 많이 있었다. 물은 그냥 미지근하다. 햇볕이 강해서 선글라스가 필수고, 그늘 자리를 잡기 어렵닼ㅋㅋㅋㅋㅋㅋ
우리는 그닥 재밌지 않아서 금방 밖으로 나왔는데, 잠깐 있었지만 금방 노곤노곤해지는 기분이었다.
인버미어로 가는 길에 래디움 핫스프링 동네를 꼭 지나게 된다. 인포메이션 센터도 잘 되어 있고, 상점, 주유소 등이 있어 잠깐 쉬어가기 좋다. 마실 것도 사먹고 동네산책도 한다. 뒤로 동산이 있는 St.Joseph's Church가 있는데, 언젠간 한번 가보고 싶다.(남편이 카톨릭)
윈더미어
- Windermere public Beach
인버미어 비치에서 하루종일 잘놀고, 다음날은 새로운 곳을 찾아 윈더미어 비치로 갔다. 꼬불꼬불 길을 조금 들어가야 한다. 주차공간이 협소하다. 우리는 10시 정도 갔는데, 운좋게 남은 자리를 하나 잡을 수 있었고, 오후가 되니 주차장이 꽉차고, 도로변에도 주차해서 주변이 엄청 복잡해진다. 일찍가는 것을 추천한다. 화장실이 남녀공용이고 두개밖에 없어서 붐빈다. 솔직히 인버미어 비치가 더 재밌닼ㅋㅋㅋㅋ
페어몬트 핫스프링
- Fairmont Natural Hot Springs
원더미어에서 놀다가 페어몬트 네츄럴 핫스프링을 찾아 떠났다. 페어몬트 핫스프링 리조트가 좋아보였다. 다음에 숙박하러 가야 겠다. RV 캠핑장도 있는데, 샤워시설도 좋고 잘되어 있었다. 주차하기 빡세다. 주차공간이 넓긴한데, 차가 많다. 출차하는 차 자리 찾아서 주차할 수 있었다.
우리는 풀도 지나치고 캠핑장도 다 지나쳐서 네츄럴 핫스프링 찾아서 아래쪽으로 내려가는 트레일로 내려갔다. RV캠핑장 옆에 산책로 진입 입구가 있다. 길을 따라 걷다보면 사람들이 옹기종기 모여있고 작은 폭포가 있는 곳이 나온다. 그곳이 네츄럴 핫스프링이다. 세상에 너무 신기하고 좋았다. 물이 적당히 따뜻하고, 부들부들하다. 이끼가 많이 있는데 너무 재밌어서 신경쓰이지 않았다. 탈의실은 물론 없고, 짐도 다들 바위위에 던져둔다. 수영복+옷 입고가서 수영복입고 놀다가 비치타올 두르고 컴백했다.
파노라마
인버미어에서 놀다가 저녁에 심심해서 가봤다. 여기도 숙박예약해서 다시 가야겠닼ㅋㅋㅋㅋㅋㅋㅋ 좋닼ㅋㅋㅋㅋ 겨울에 스키타러 많이 오는 것 같고, 여름에는 강에서 래프팅하거나 골프 치는 것 같다. 파노라마 리조트 예약해서 놀면 좋을 것 같다. 리프트, 매니골프, 래프팅 등 액티비티가 준비되어 있고, 리조트에서 액티비티 예약할 수 있는 것 같다.($14/개/인 정도) 미리 예약하고 갈걸 ㅠㅠㅠㅠ 담에 재도전한다. 그런데 요즘 비가 많이 와서인지 강에 물이 엄청 불어 있어서, 래프팅하면 죽을 것 같았닼ㅋㅋㅋㅋㅋㅋㅋㅋ 운영하려낰ㅋㅋㅋㅋㅋㅋㅋㅋㅋ
- Village Gondola
대신 동네를 순환하는 곤돌라를 탔다. 무료로 운영되고, 계속 올라갔다 내려갔다 반복한다. 멈추고 탑승하는게 아니라 곤돌라가 도착해서 속도가 줄어들면 얼른 탑승, 도착지에 도착해서 속도를 줄이면 얼른 하차해야한다. 곤돌라에서 보이는 뷰가 엄청나다. 날씨가 좋아서 그런지 정말 예뻤다.
- Valley Trail
곤돌라를 타고 다시 내려오면 다리가 하나 있고, 건너가면 Valley Trail이 나온다. 물소리 들으며 걷다보면 숲길이 나온다. 곰이 나타난다고해서 저녁이라 조금만 걸어봤다. 한적하게 돌아보기 너무 좋았다.
인버미어 등 포함해서 근교까지 일주일정도 휴가오면 너무 좋을 것 같다. 내년을 기약하몈ㅋㅋㅋㅋㅋㅋㅋㅋㅋ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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