에드먼튼에서 30분-1시간 거리에 와바문 레이크가 있다. 와바문 레이크는 사실 엄청 큰데, 그 중 와바문 레이크 프로빈셜 파크로 가면 캠핑장도 있고,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비치를 만날 수 있다.
레이크 지도에 있는 Day Use Area로 가면 된다. 주차 공간도 넓고, 놀기 좋아보였다. 텐트 치고 노는 사람도 많았고, 바베큐도 많이하고 물놀이도 많이 한다.
파크 스토어에서 카약이나 카누를 대여할 수 있다. 4시간 단위로 $50~$60 였던 기억인데, 사진을 안찍었다ㅠㅠ 파크스토어에서 확인하세요ㅠㅠㅠㅠ 라이프자켓이랑 노는 파크 스토어에서 계산하면서 픽업하고, 비치에 가면 카약과 카누를 픽업할 수 있다.
캠핑도 좋지만, 데이트립으로 물놀이 와도 재미있을 것 같다. 날씨가 조금 쌀쌀해서 물놀이는 안했는데, 물이 엄청 깨끗했다.
그런데 잠깐 둘러보는 사이에 남편이 침을 쏘는 벌레를 두번이나 물렸다. 버그오프 너무 필수템이다.
벌레약을 사러 다운타운으로 향했다. 다운타운은 파크비치에서 차로 10분 정도 거리에 있다. 다운타운이라기에는 정말 작은 동네였는데, 둘러보는 재미가 있었다.
여기에도 작지만, 물놀이를 할 수 있는 비치가 있다. 아기들이 모래놀이를 하고 있었고, 심지어 세일링 하는 사람도 있다. 캐나다에서는 레이크가 정말 바다 같다. 바다 물놀이 다 할 수 있닼ㅋㅋㅋㅋㅋㅋ 물은 파크쪽 보다 조금 덜 깨끗한 느낌이었다. 비치 바로 옆에 놀이터가 있어서 아이들이 놀기 좋을 것 같다. 화장실도 깔끔하고, 조금 작긴 하지만 알찬 느낌이었다.
그리고 커피를 마시러 갔다. Jingles on 5에 갔는데, 야외테이블 분위기가 참귀여웠다. 밖에 앉아서 커피한잔 마시고 왔다. 정말 놀러온 기분이 들었는데, 커피는 그다지 맛이 없다. 가게 내부에 세컨핸드샵이 함께 있어서 구경하기 좋다. 아기자기한 수공예 소품들도 많아서 재미있었다. 카페 근처에서 2시부터 동네 마켓이 열리는데, 우리는 준비하는 모습만 볼 수 있었다. 아쉽다.
꼭 캠핑이 아니더라도 데이트립으로 다녀오기 좋은 것 같다. 에드먼튼에서 가깝고, 물놀이도 할 수 있어서 멀리 이동하기 부담스러운 작은 아이들과 함께하기 좋은 느낌이 들었다. 카약타러 다시 가고 싶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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