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캐나다 여행3. 할리팩스 근교-페기스 코브, 울프빌, 딕비

Aristto 2022. 7. 22. 01:23

렌터카를 빌리고, 먼저 페기스 코브에 가기로 했다. 바다 구경을 하고 오늘은 할리팩스에서 차로 두시간 반 거리에 있는 스미스 코브에서 1박 할 계획이다. 

 

페기스 코브(Peggys Cove)

- 페기스 포인트 등대 Peggy's Point Lighthouse

돌바위와 함께 있는 등대를 볼 수 있는 곳이다. 쭉펼쳐진 바다를 보고, 돌바위에 작은 웅덩이에서 살아있는 물고기들도 보는 재미가 있다. 도착할 쯔음 부터 차가 막히지만, 금방금방 빠지는 편이라 기다렸다 주차가 가능하다. 기념품 샵도 있고, 동네도 아기자기하다.

 

울프빌(Wolfville)

- 와이너리 Luckett Vineyards

엄청 예쁜 와이너리였고, 포도밭이 와인샵 앞에 길게 펼쳐져 있어서 뷰가 좋고, 레스토랑 분위기도 좋다. 포도 밭이 그렇게 크지는 않아서 직접 내려가 볼 수 있었고, 나무길 사이를 다니는 재미가 있었다. 레스토랑은 사람이 엄청 많아서 웨이팅을 해야 했는데, 우린 와인 테이스팅만 할 거라 바로 입장했다. 

 

$12에 프리미엄 와인 3가지 또는 보통 와인 5가지 중 선택 할 수 있고, 나는 5가지 와인을 마셔봤다. 웨이팅만 없고, 테이스팅하는 데도 바빴는데 설명도 잘해주고, 맛을 음미할 시간도 충분히 줘서 아주 만족스러웠다. 

와인테이스팅이 끝나고 뒤돌아서면 리테일 샵이 있다. 와인도 많고 함께 페어링할 수 있는 치즈나 고기류가 잘 정리되어 있었다. 사고 싶은게 있다면 픽업해서 나가기전 테이스팅 비용과 같이 계산한다. 

테이스팅바는 오전10시~오후5시 운영하는데, 오픈하는 시즌이 한정적이라 홈페이지에서 확인후 방문해야 한다. 

 

- 와이너리 Benjamin Bridge

우리는 다른 와이너리를 하나 더 방문하기로 했다. 언덕위에 있는 벤자민 브릿지에 갔는데, 출입구가 조금 애매해서 잘 찾아야 한다. 도로에서 입구로 추측되는 곳으로 들어가면 비포장 도로를 잠깐 지나 도착할 수 있다. 분위기가 엄청 좋다. 큰 포도밭이 내려다 보이는 패티오 테이블에 자리를 잡을 수 있었다. 야드 테이블은 꽉차서 기다려야 했다 ㅠㅠ 3가지 와인을 테이스팅 할 수 있고, 가격은 $15이다. 우리는 써머 드링크로 이루어진 Seasonal Flight, 노바스코샤 지역 와인 Classic Flight, 이렇게 두가지 주문했다. 

앉아서 주문하는 테이스팅은 처음이었는데, 이렇게 설명이 곁들어진 네임텍을 주니까 좋았다.(그래도 까먹지만ㅋㅋㅋㅋㅋㅋㅋㅋ) 배고파서 간단한 음식 주문 하고 싶었는데, 다 솔드아웃이라 서버가 칩 두개 정도 가져다 줬다. 엄청 친절했다. 

끝나고 건물 안 리테일 샵에 들어가면 와인을 구매할 수 있다. 인테리어도 너무 훌륭하고, 밖으로 보이는 뷰도 예술이었다.

 

스미스 코브(Smiths Cove)

* 숙소 : 에어비앤비 $131.24/1박

숙소를 스미스 코브에 잡았다. 에어비앤비에서 예약했고, 1층 워크아웃 베이스먼트를 모두 사용하는 구조였다. 우리 출입문으로 나가면 백야드가 있고, 백야드를 지나서 조금 걸으면 바다가 나왔다. 신기하게 갯벌이 있었다. 서해안 출신으로 넘나 익숙한뷰 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집이 엄청 깔끔했고, 웰컴 초콜릿, 커피 등 호스트분이 섬세하게 잘 준비해주셔서 너무 좋았다. 다음날 아침에 산책하는데도 동네 분위기 넘 좋았다.

왼) 백야드 뒤로 나가면 있는 바다다. 오)산책하다 본 동네 

 

딕비(Digby)

- 저녁 펀디 Fundy Restaurant and Bar

숙소 체크인을 하고, 저녁을 먹기위해 딕비로 나갔다. 동양인을 보기 힘든 곳이 었다. 작은 동네라 그런지, 가게들이 더 일찍 닫는다. 더 크로우스 네스트 가고 싶었는데 닫아서, 간신히 문열린 곳을 찾고 들어간다. 딕비에 가면 관자를 꼭 먹어야 한다고 들었닼ㅋㅋㅋㅋ 그런데 일단 주문과 서빙이 너무 오래걸린다. 주문하고 엄청 오래 기다려도 음식이 나오지 않았다. 우리랑 같이 들어온 테이블은 다 먹고 나가는 상황이었다. 서버를 찾아도 보이지도 않고, 간신히 서버 불러서 우리 주문한거 안나왔다고 했더니, 사과도 없이 바로 음식을 가져다 준다. 황.당. 기분이 엄청 나빴다. 계산서 달라고 할때는 엄청 빨리 가져온다. $66 지불하고, 인종차별 당한 기분이었다. 그런데 관자는 너무 맛있다. 리뷰 좋은 음식점으로 먹으러 가야 할 것 같다.

식당에서 보이는 바다뷰도 좋고, 음식도 대체적으로 맛있다.

 

- 포인트프라임 등대 Point Prime Lighthouse

밥먹고 등대하나 더 보러간다. 이번 여행에는 엄청 많은 등대를 보았다. 다 다르게 생기고, 다 다른 풍경이라 질리지는 않는다. 등대와 함께 밤바다 구경하고 좋았다. 

 

** 2021년 9월 여행기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