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여행7-3. 도미니카 공화국-푼타카나(3)

Aristto 2022. 12. 16. 02:11

 

도미니카 공화국  - 푼타카나

 


 

오늘은 반드시 풀장에 좋은 자리를 선점하기로 마음 먹었다.

눈뜨자마자 8시쯤 타올받아서 자리 찾는데, 사람들이 이미 좋은 자리 다 맡아뒀다.

와우. 다들 몇시에 일어나는지 모르겠다.

아무래도 어덜트온리라 할아버지 할머니들이 많아서 아침잠이 없으신가보다ㅠㅠ

그래도 어느정도 괜찮은 자리를 선점하고, 다음날은 더 일찍 일어나기로 했다.

매일매일 성장하는 성장캨ㅋㅋㅋㅋㅋㅋ

 

 

 

3일차 : Gym 요가클래스-월드컵 경기 보기-해변-풀장-락밴드 공연

 

아침 : Caribbean Buffet

점심 : Sports Bar(브라질vs코스타리카 경기)

간식 : Caribbean Buffet

늦은저녁 : Kyoto Teppanyaki

 

 

아침에 비치호텔 내 부페에서 아침을 간단히 먹고, 컨시어지가서 후완씨 만났다.

비행기 시간에 맞춰 차량이 배정되어 있었다.

11:55분 비행기였는데, 3시간 전 출발이 원칙이라 8:55까지 쳌아웃하고 로비에서 대기하면 된다고 했다.

 

그리고 10시에 있는 요가클래스 들으러 짐으로 갔다.

요가클래스는 스페인어로 진행되는데, 남자 요가 선생님은 내 인생 처음이었다. 신선-

스페인어 1도 모르지만 나는 요가했던 경험이 있어서 눈치껏 따라할 수 있었는데,

남편은 신행 커플요가 이후로 처음하다보니 선생님이 계속 자세 교정해주셨다.

한시간 간단한 요가라고 생각했는데 다음날 근육 후유증 대박이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요가룸에서 보이는 풍경

 

 

그리고 야무지게 스포츠바로 향했다.

11시 오픈인데, 현지 시각 11시에 브라질vs코스타리카 경기가 있었다.

이미 큰 스크린 자리를 브라질리언들이 다 차지해서 작은 티비 앞에라도 자리 잡았다.

브라질리언의 응원소리에 첨에 넘 무서웠지만, 곧 적응하고 즐기기 시작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

작은 부페가 마련되어 있어, 윙이랑 술이랑 엄청 먹었다.

경기가 길어지는 바람에 중간에 나왔는데, 무슨일??? 급하게 폰으로 승부차기 봐야했닼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ㅋ

 

사진에서보다 노란색 옷입은 사람 훯씬 많았다.

 

 

바다도 잠깐 들어갔다가 풀장에서 또 논다. 바다에 미역 진짜 많다ㅠㅠㅠㅠ 놀기좋은 바다는 아니었다. 수영장 쨩...

풀장에서 놀다보면 바에 가서 직접 술을 주문할 수도 있지만,

주기적으로 자리에도 서버(?)가 와서 주문을 받고, 술을 가져다 준다. 논알콜 음료도 물론 주문 가능하다.

 

갑자기 분위기 또 승부차기???

 

 

그리고 오늘은 푼타카나 오기전부터 꼭 가고 싶었던 교토레스토랑 가는날이다.

그런데 남는 시간이 10:45밖에 없어서, 그거라도 예약하느라 야식을 먹게되었다ㅠㅠ

심지어 $15/인 추가된다. 그래도 젤 인기많고, 좋다고 해서 오자마자 예약해두었다.

 

그래서 7시쯤 간단하게 비치호텔 부페에서 한그릇만 먹어서 허기를 달래고 10시 45분까지 존버했다.

중간중간 바도 가고 어제갔던 뷰좋은 야외바도 들려줬다.

오늘의 공연은 락밴드 공연인데, 45분까지 시간을 때우려고 했지만, 너무 재미없어서 실패하고 일찍 자리를 떴다ㅠㅠ

 

간단하게 먹은것인지는 조금 의심스럽닼ㅋㅋㅋㅋㅋㅋㅋ
커피바 분위기
이래뵈도 아이스아메리카노고, 맛있닼ㅋㅋㅋㅋㅋㅋ
ㅈㅅ 핵노잼 ㅠㅠ

 

 

해변따라 밤산책해주고, 교토에 갔다. 두근두근.

메뉴를 주고 에피타이저 1, 테판야끼 볶음밥에 곁들일 메뉴 1(소고기/돼지고기/치킨/새우 등), 디저트 1 주문하라고 한다.

나는 음료는 따로 안시키고, 남편은 스프라잇 시켰다.

 

넘 기대했었고, 시키고 싶은 거 많았는데, 에피타이저가 하나로 제한되어 슬펐다.

아무튼 나는 연어초밥, 남편은 참치초밥 시켰고, 메인으로 나는 새우, 남편은 치킨, 디저트로 나는 떡, 남편은 포도타르트 시켰다.

 

그런데 정말 별로였다.

어느 정도였냐면, 노팁했다.

에피타이저는 하나만 된다더니 양옆으로는 3-4개 주문했고, 초밥은 무슨 죽같은 밥에 누더기 같은 연어 얹어줬다.

테판야끼는 불쇼도 안해줘서, 양옆의 불쇼만 넋놓고 구경했다.

볶음밥은 그나마 먹을만하고 배고파서 먹긴 먹었지만, 너무 짰다ㅠㅠ

디저트는 떡은 없다고 자기들 맘대로 나도 포도타르트 줬다.

다른걸로 바꿨으면, 남편과 쉐어해서 다른것도 먹어볼 수 있었을 텐데.

혹시 한국인들 간다면 교토 넘비추 별점1개정도다ㅠㅠ 다 먹으니 12시반 정도 였던 것 같다.